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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까페 지오캣(Gio Cat)

Review/Spot

by shutt2r 2009. 10. 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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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10월4일) 일요일이고, 연휴기간중에 끼인 주말이기 때문에 영업을 하실지 몰라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 정상영업한다는 정보를 듣고는 지오캣으로 향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때문에 언젠가 한번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는데 말처럼 쉽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구입한 카메라도 시험할겸 가게되었답니다.

지오캣 약도 (출처:지오캣까페)


약도를 보게 되면 아주 찾기 쉽게 표시되어 있어 별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막상 지도를 보며 찾아가니..
약간 헤깔림이 있는 구역이 있는데 횡단보도를 통해서 건너가는 부분에 골목길이 2개가 존재했습니다

꼭 횡단보도 있는 쪽에서 건너 들어가야 제대로 된 골목길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LUSH를 찾아 턴을 해야하는데 LUSH가 보이기까지 거리가 좀 걸리기 때문에 지도상의
가까워 보이는 거리는 무시해야한다는 것.. 홍대에 자주 가거나 이미 손바닥안에 있는 분들이 보면 웃으실지도
모르겠지만 홍대는 저의 무대가 아니기땜에 쬐끔 고생했습니다.

막상 지오캣은 거리에 표시되어 있는 광고판으로 알게되는데 건물을 올라가는 도중 불이 전부 꺼져있고..
운영 안하는 분위기를 풍기나.. 지오캣이 있는 층으로 가까워지면 밝은 빛이 보이니 걱정 안해도 된답니다.

이번 리뷰를 작성하면서.. 실수한 점이 많아.. 후회가 막심한데 -ㅁ-;
1. 카메라를 충전 안해갔다는것 ;
2. 리뷰 작성시 필요한 사진을 고양이에 정신이 팔려 촬영하지 못하였다는 것..
3. 처음이라 어리버리하다 고양이도 제대로 못찍었다는 점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
반쪽도 아닌 반의 반쪽짜리 리뷰이니 다음에 찾아갈 서울대점 지오캣에서는 기필코 완벽한 촬영을 해와야 겠다.

일단 입구에 도착하면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거나, 신발에 덧신을 씌워 입장 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신종인플루때문인지 요즘 흔히 보이는 손소독제를 양껏 뿌리고 비벼야 입장할 수 있게된다.

홍대점의 실내



가면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져온 짐을 보관함이 있는 곳에 넣어야 하는 것인데..
이유인 즉 고양이들이 영역표시를 하기때문이란다.. ;

짐을 보관하였다면 이제 자판기로 가서 티켓을 뽑아야 한다.
티켓을 출력하였다면 이제 음료를 고르고 자리로 돌아가면 되는것.

음료가 상당한 프로페셔널하게 맛이 좋았다.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보다 나은 맛

출력한 티켓을 주면 끊어 주는 영수증(?)


시간대가 고양이가 그래도 활동 할 것이라 믿었던(야행성) 6시30분경이라고 생각 했는데,
막상 가보니 고양이들은 거의 70% 자고 있었다..





이 곳의 고양이들은 특이한 점이.. 장난감에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다 -_-
"이미 다 해본거다"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손가락 장난만 해도 환장했던 고양이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간식을 주려 하자 모여드는 고양이들 이제야 막 움직임




가장 관심이 갔던 고양이 '하늘이' 사진만 찍으면 움직였다..





귀찮은 고양이가 많았다 ;;


평생의 2/3을 자는 듯한 고양이들


일명 '무릎냥'이라 불리는 고양이 사람의 무릎에 와서 종일 앉아 잔다;



;;;


;;;;


■ 총평
처음 가게된 고양이까페라 일단..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 고양이와 노는모습이 무지하게 생소했다.. (당황)
하지만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몇번 더 가다보면 적응이 팍팍 되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기회엔 기필코 카메라 충전 및 여분배터리 완비와 함께 -_- 고화소 빠른셔터스피드로 고양이들을 잡아야겠다.
ㅠㅠ.. 카메라 기능을 백분활용못한 듯한 느낌이 울분이..

whatever 참으로 사랑스런 장소임에 틀림이 없어뵌다.

p.s 동영상에 불가피하게 촬영되어진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shutt2r@gmail.com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동영상을 편집해서라도 모자이크를 넣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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