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처음가보았지만 이미 알만한 분들은 다녀왔을법한 와라와라 라는 술집입니다.
대학로 CGV영화관에서 영화는 몇번 본적 있지만 영화관 위쪽에 술집이 있단 것은 이번에 처음알았군요.
참고로 대학로 와라와라는 CGV영화관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엘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이런식으로 매장과 바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일단 첫느낌은 퓨전호프집(?)느낌이 물씬나구요. 매장에 직원들이 많다는것?
그리고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좌식테이블과 그렇지 않은 테이블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매장직원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로 이동한 뒤 메뉴판을 보기시작했습니다.
아.. 그런데 자리가 불편합니다..
인원이 총 4명이었는데 비좁은 테이블에 앉혀져 내내 불편하더군요..
가방을 가져갔다면 어디에 놓을지 모를정도로 사람두명 엉덩이가 딱 들어맞는 사이즈입니다..
다른 넓은자리로 이동이 불가능한가 싶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안된다더군욥.
어쨋든 메뉴판을 뒤적거리고 맥주3000cc와 궁중떡볶이 그리고 카레오징어튀김을 시켰습니다.
여기 특징중에 하나인 리필이 되는 기본안주인 고구마튀김입니다.
사람이 북적해서 그런지 메뉴가 나오는데 좀 걸려 계속 뒤적거리며 먹었네염.
그리고 또 한가지 특징인 패밀리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세팅인 숫가락 젓가락 물티슈입니다.
요런건 칭찬해줘야댐.
재떨이도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대나무를 반으로 자른 모양인데.. 뭔가 재떨이로 쓰기엔 아까울정도.. 매너상 모자잌
매장 느낌이 대충 이런식입니다.
테이블위에 느낌있는 조명과 신기한 인테리어들로 가득하군요.
그리고 고대하던 메뉴들이 하나씩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궁중떡볶이가 도착했군요.
오 맛있겠다 하면서 뒤적거렸습니다만.. 아니 고기인줄 알았던 덩이가 골뱅이가 아니겠습니까?
좋아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다가 골뱅이류를 매우 싫어해서.. 궁중떡볶이 자체맛이 뚝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골뱅이를 먹는다던 저를 제외한 3명도.. 맛이 없다는 평가..
망한 메뉴입니다. -_- 아놔
실망을 하고 맥주만 벌컥 먹던 중 이어서 오징어튀김이 도착하는군요.
메뉴이름에서 풍기듯 카레맛과 오징어튀김이 아주 잘 어울리는군요.
맨 아래사진속 케첩과 머스타드 그리고 피클은 추가로 말하면 가져다 주며 전체적인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전에 골뱅이궁중떡볶이를 먹어서 그런가 더 맛있었구요.
흥한 메뉴가 될 것 같더군요. 몇가지 더 먹어보았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배는 만삭이 되어 더이상의 식사는 불가능했습니다.
총 평가를 내리자면 의외로 맛이 없었던 궁중떡볶이와 비좁은 자리.. 매장직원들의 히히덕거림 등이 걸리긴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메뉴와 다른호프집과는 차별화되는 음식들이 이곳의 특징을 잘 말해주는 것 같아 이 부분에서 후한점수 투척!
★★★☆☆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미 가본일행의 말에의하면 다른지점의 와라와라는 정말 추천하고픈데 대학로매장은 뭔가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이런 술집은.. 저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음..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