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갔던 역삼동 곱창집 입니다.
사실 곱창막창 이런류의 음식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즐겨먹지 않으나 곱창패밀리간판위에 붙어있는 삼겹살패밀리라는 문구를 보고 삼겹살을 먹으러 갔습죠.
출처 : http://blog.naver.com/nayoung520
요런 분위기의 주변상가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테리어를 뽐내고 있으며, 2층으로 보이는 곳에 삼겹살패밀리라는 간판도 있었답니다. 그래서 2층만 삼겹살을 파는줄 알고 올라갔으나 아래층에도 판다는 군요.. ;; 같은 식당인가봅니다.
어쨋든 가서 삼겹살을 먹으려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상 오른편에 보이는 레버를 막 돌려주면 불판아래 숯들을 담은 받침대가 위아래로 이동을 하더군요.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좋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테이블에 보이는 것들
다른것들도 참 맛있었지만 마지막에 요놈이 제일 입맛을 돋구더라구요.
그리고 알 수 없는 뭔가가 기본을 나왔습니다.
신기해 구경하고 있는 사이에 삼겹살이 등장합니다.
처음에 보고 '아... 조금준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먹다보면 이놈이 좀 두께가 두껍습니다
잘라서 먹어도 저렴한고깃집의 빈약한 고기와는 차이가 있으니 만약에 가실분들은 크게 걱정않으셔도.. -_-
순식간에 익은 고기입니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레버를 돌려서 불을 내맘대로 조절해서 먹을 수 있으니 최소한 안익어서 고생하진 않습니다. (안익는 고깃집은 정말 승질나죠)
고기를 먹다보니 밥이 고파서 공기밥 한개를 주문하니 정말 오랫만에 보는 흑미밥이 나왔습니다. ㅠㅠ
게다가 찌개가 같이 나오는데 된장찌개입니다만 약간 청국장맛이 강해 전 맛있었으나 동행했던 일행은 거부를 하더라구요.
쌈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상추 하나에 이것저것 넣다보면 정말 입이 찢어질것 같더군요.
삼겹살은 어딜가나 그맛이 그맛이지만.. 인테리어나 분위기 등이 역삼동에서 찾기 힘든 매력이 있기에 매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삼겹살 180g에 10,000원이라는 비교적 쎈가격-_-.. 강남물가를 생각해서 이해하고 먹었습니다.
참고로 삼겹살보다는 곱창 막창전문으로 보이니 역삼동에서 곱창이 먹고싶다면 이곳으로 ㄱㄱ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사진을 또보니 배가 고파지기에 언능 자야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