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맛집이라던 "신천할매 마약떡볶이"

포항에 여가를 즐기다 집으로 가던 중 들린 대구입니다.
목적은 오직 마약떡볶이를 먹어보고 가야겠다는 일념.
신기하게 생긴 지하철 승차권(?)도 구입해보고.. 갔던 그곳.

여차여차해서 어렵게 찾아서 왔답니다.
동성로쪽으로해서 핸드폰점포 밀집가를 지나 골목사이에 위치해서인지 찾기가 여간 어려웠습니다.

맛집들의 특징인 보드판화된 벽지
기대가 아주 배가되는 순간이었죠.

세트하나와 김밥 기타 등등 여러가지 시켜보고난 뒤에 대기중..

월요일 오후라 그런지 손님은 한테이블도 없었답니다.

그리고 나온 마약떡볶이입니다.
음.. 생긴게 좀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소고기김밥과 그냥김밥입니다.
김밥은 신선하니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마약떡볶이가.. 참..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적응이 안되더군요.

흡사 동네근처에서 먹었던 신떡과 동일한 맛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신떡이 신천할매마약떡볶이를 프랜차이즈화 시켜놓은듯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라면스프와 매운맛의 향연..

요건 만두튀김과 오뎅입니다.

이렇게 찍어먹는것이지요..

뭐 그럭저럭 무슨맛인지는 알겠는데 글쎄요.. 마약이라든지.. 중독이라 말하기에는 조금 많이 부족한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죠스떡볶이가 제일 맛있다는 느낌만 받다 왔으니까요..

3번정도 먹어야 그 맛을 안다는데.. 전 일단 아니올시다.
4명의 지하철 이동비만 아까웠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