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
동묘앞역 소곱창 정말 잘하는집 "황소곱창"
shutt2r
2010. 10. 18. 17:27
이번에 소개할 음식점은 동묘앞역에 소곱창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
동묘앞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왕십리 무학초등학교앞에서 30년이나 장사를 하셨던 사장님께서 하시는 곳이라고 듣게되어 처음 찾아가게 되었고 그 이후에 자주 찾게 된 단골집입니다.
원형으로 넓게 퍼져있어 은은하고 강력하게 화력을 뿜어내어 곱창을 노릇하게 구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곱창집도 숯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다른곳과는 확실히 차별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배추가 폭등하고 채소값이 비싸져 상추도 잘 나오는않는 그 시점에 사장님께서 손이 크신지라 푸짐하게도 많이 주셨습니다.
다른 음식점에서도 간간히 보이는 밑반찬이긴 하나 이곳만의 특색있는 무침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맛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맛있습니다.
그럼 주문을 하기전에 메뉴판을 한번 보겠습니다.
저희는 모듬곱창 2인분(26,000원) 주문하고 조금뒤에 드디어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1) 곱창
(2) 대창
(3) 막창
(4) 염통
(5) 떡심
사진으로 다시봐도 정말 신선해보이는군요.
황소곱창을 알게 된 뒤에는 다른 곳은 못갈정도로 맛이 훌륭하니 한번 믿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곱창을 먹다보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양구이도 주셨답니다.
적은양에.. 비싼가격이라 그런지 굽자마자 누군가의 뱃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양구이(200g) = 20,000원
이건 내꺼야!
마지막으로 왕십리에서 30년동안 경영하시다가 이쪽으로 오셔서 그런지 왕십리 원조곱창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동대문이나 동묘앞역 근처에 오시게되면 한번 들러서 드셔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추가로 사장님께서 왕십리에서 이쪽으로 넘어오시면서 손님들께 소식을 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씀하셨는데 동영상 속의 사장님을 알고있다면 오랫만에 그때 그 맛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