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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스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Review/Etc

by shutt2r 2010. 4. 2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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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해준 문자를 통해 8시 10분쯤 영화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시사회를 떠나서 서울극장이 이렇게 인기가 많은 극장이었나 싶을정도로 예매하는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어쨋든 북적북적하는 영화관분위기속에 다행히 시사회표를 나눠주는 창구를 잘 찾아 표를 받았답니다.


10분정도 늦게가서 그런지.. 자리가.. 그리 좋은 자리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C열 10, 11을 앉게되었는데 스크린이 바로 앞이라 영화보는 초반에는 적응하느라 혼났습니다.
롯데시네마나.. CGV에서만 영화를 봤던지라 서울극장이 이렇게 규모가 컸던가 싶을 정도로 영화관시설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럼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서..


영화를 보기전에 알았던 것은 스파이더맨시리즈로 유명한 토비 맥과어이와 레옹이라는 영화로 너무도 유명한 나탈리포트만 그리고 브로큰백마운틴에 나왔다고 하는 제이크 질렌할이란 배우가 등장한다는 것 정도였습니다.
감독의 대표적인 작품인 '나의왼발' , '아버지의 이름으로'라는 영화를 보지않아 잘 몰랐었구요.

영화리뷰는 처음작성해보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스포일러없이 작성해야할 것 같고, 정말로 리뷰를 잘쓰시는 블로거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내용적인 면은 패스 하오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거리

"다정한 남편이자 친구 같은 아빠, 믿음직한 아들인 샘(토비 맥과이어)이 아프가니스탄 내전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가족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든다. 감옥에서 갓 출소한 동생 토미(제이크 질렌할)는 형의 아내 그레이스(나탈리 포트만)와 조카들을 돌보고 형의 빈자리를 채워가는 동안, 불편했던 예전과 달리 가족으로서 인정 받게 된다.

 그러나 샘은 죽지 않았다.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그는 차가운 눈빛과 웃음기 사라진 얼굴로 묘한 긴장감과 어색함을 만들고, 급기야 토미와 그레이스의 관계를 의심하며 가족들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잃어버린 시간 동안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가 결코 밝히지 않는 비밀은 무엇일까? 한 번 변해버린 마음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일까
?"


일단 여러가지 장르를 섞어놓은 듯한 이 영화는 전쟁으로 보아야할까 드라마로 보아야할까라고 고민해야 할만큼 화면의 전개는 전쟁과 일상적인 생활과의 전환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어느영화처럼 극도한 긴장감을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전체적인 스토리로 볼때 과도한 긴장감 혹은 잔인함으로 전쟁을 표현하지않아도 이 영화속에서 만큼은 전쟁이란 배경에 대해 적절히 설명했다고 보여지구요.

주연배우인 토비맥과이어란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있던 저인지라.. 색안경을 끼고 보기 시작했고 저 배우만의 특유한 표정 어벙벙한 느낌으로 시작한 영화속에서 적잖히 실망하였으나 영화가 진행될 수록 이영화의 꼬리표에 왜 토비맥과이어의 연기가 거론되는지 알 수 있을정도로 관객을 몰입하게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는 관객들마다 저마다 관점이 있겠지만 어느 네티즌(pmang114)의 리뷰처럼 선과악의 관념에 대한 시점으로 본다면 영화처음부터 선의 모습인 샘과 악을 보여주고 있는 토미.. 그리고 형의 빈자리가 되어버린 선한측면에 제멋대로 살았던 동생이 순수하게 책임감을 느끼며 형을 대신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과정속에 가족들은 동생을 구성원의 일원으로 생각하게 되고 형이 포로가 되어 겪는 고통속에 무너지는 선과악의 기틀.. 그리고 동료와 가족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힘든 선택속에 다시 살아돌아온 샘은 큰 혼란을 겪게되고 책임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키려 했던 샘은 가족들에게 과거처럼 느끼고 말할 수 없게 되어버린 달라진 생각, 모습들과 자신이 느끼고 있는 괴리감속에 자아가 붕괴되어 버립니다.



내가 생각하는 감독은 미국과 아프카니스탄과의 전쟁속에 무고한 희생을 치루고 후유증을 겪는 주변의 모습, 그리고 그 안에서 생기고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말해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현상들이 풀어헤치자면 심오하지만.. -_-)

미국내 평론가들이 말했듯 오케스트라의 연주같이 세밀한 영화이니 한번씩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며, 이쯤해서 -_- 줄이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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